공동체학교 졸업발표 및
강의 '중론에서 中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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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9(토) 오후 2시

오인회와 미내사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가오는 1월 29일 오후 2시, 3년간의 공동체학교 과정을 마친 도현님의 졸업발표와 월인님의 ‘중론中論에서 中의 의미’ 강의가 진행됩니다.

 

공동체학교 졸업발표

 

도현(메타몽)님은 자기개발에 주로 관심이 있던 젊은이로 처음 시유님의 소개를 받고 3년전 백일학교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삶을 잘 살고 싶었던 이 젊은이는 잘 산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자문해봤고, 그러다가 타인의 정의에 의해 좌우되는 잘 사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 수긍할 진정한 잘 사는 삶을 추구했습니다. 그러다가 스스로 수긍한다면 결국 ‘내’가 결정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결정하는 ‘나’란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겠다고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되어 드디어 ‘나’에 대한 탐구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도현님의 공동체학교 3년은, 자기수행을 해보지 않은 젊은이에게 ‘나’에 대한 탐구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지 잘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도현님은 그 과정을 다음과 같이 압축해 정리하고 있습니다.

 

① 이해를 통해 추구하려 했던 1년차

② 체험과 경험을 통해 추구하려 했던 2년차

③ 마음의 원리와 구조를 파악함으로서 추구하려 했던 3년차

 

이 3년의 과정은, 마음의 원리와 구조를 보기 위해서는 '경험과 느낌'이 필수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이론과 이해는 방향을 설정해주기에 처음 필요하지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험과 느낌이 필요하며, 그것이 제대로 정립된 이후에 진정한 마음의 구조탐구가 진행될 수 있음을 말합니다. 자신이 마음의 구조를 잘 알았다고 여겨도 그것이 이론적인 이해에만 있고 일상에서 적용되지 못한다면 1년차에 머무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그것이 쓰여지기 위해서는 경험적이고 체험에 바탕을 둘 때만 가능하기에 2년차의 경험이야기가 중요합니다. 그후 이제 3년차, 진정한 탐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도현님이 이 3년의 과정을 치열하게 지내면서 어떻게 변화하고 발견해가는지 즐겁게 봐주십시오.

 

 

강의 '중론에서 中의 의미'

 

이후에는 다음 달부터 진행될 월인님의 중론강의 중 그 핵심이 되는 中의 개념 일부를 맛볼 수 있는 강의가 진행됩니다.

 

 

"나가르주나의 중中은 결코 가운데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중中은 중간, 평균, 조화 등을 의미하지만 진정한 중은 공空이며 이 우주의 수많은 현상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본성이 공인 중中이기 때문임을 나가르주나는 논리를 초월하는 논리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예로, 선禪의 유명한 일화인 노파와 금강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즉, 금강경에 조예가 깊었던 덕산이 도를 구하러 용담선사를 찾아 가는 길에 떡을 파는 한 노파를 만났습니다. 시장했던 덕산이 점심[點心]으로 먹을 떡이 얼마냐고 묻자 질문에 답하면 떡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금강경에 과거심, 현재심, 미래심을 얻을 수 없다 했는데 당신은 어느 마음[心]에 점[點]을 찍겠느냐고 물었지요[點心]. 그러나 덕산은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 용담선사를 만나 깨달음을 얻은 후 덕산이 제자들에게 한 질문이 있습니다.

‘흐르는 강물에 막대기를 꽂아 묻기를, 막대기는 ‘흘러간 물’, ‘흐르는 물’, ‘아직 오지 않은 물’, 어느 물에 꽂은 것인가?’라는 것입니다. 그는 과거, 현재, 미래가 존재하지 않음을 통찰한 것입니다. 이제 덕산은 노파를 만나면 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중론2장 관거래품의 ‘已去無有去 未去亦無去 離已去未去 去時亦無去(‘간 것’에는 감이 없다, ‘가지 않은 것’에도 역시 감이 없다. ‘간 것’과 ‘가지 않은 것’을 떠난 것에도 감은 없다)’에서도 보여주고 있는 통찰입니다.

그렇다면 덕산은 무엇을 통찰한 것일까요? 덕산의 흐르는 물의 비유는 무엇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여러분도 덕산의 '흐르는 물'의 비유가 무슨 의미인지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그 직관을 '의식화'해보고, 이것이 어떻게 선禪과 중론, 또 대승불교의 자비에로 이어지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선은 불교의 핵심이고, 선의 경험과 다르지 않은 중론, 또 이것과 대승불교는 나가르주나에게서 시작되었기에 이 모두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이해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을 오랜만에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월인 두손 -

 

시간표

 

1/29(토) 오후

2:00 개회사

2:10 도현님 발표

3:10 졸업장 수여

(10분간 휴식)

3:20 중론 강의

4:20 짧은 대화

4:40 마침

 

 

참가 자격: 오인회원 및 회원님의 지인, 미내사회원

문의: 02-747-2261

장소: 함양연수원 또는 원격화상

 

* 코로나 시국인 관계로 이번 졸업발표는 zoom원격화상 형식으로도 함께 하실 수 있도록 하였으니, 아무쪼록 많은 참여 바랍니다. 원하는 분께서는 함양 방문 가능하며, 개인 방역에 각자 신경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참가 여부를 미리 알려주시면 행사 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접수 마감]
1월 27일(목) 오후 6시

문의 02-747-2261 (문자수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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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름(별칭)을 적어주세요 (저희가 확인가능한 실명/닉넴을 정확히 적어주셔야 회의방 url을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필수) 
2.이 행사에 함께 하시겠어요? (필수) 
원격으로 참여합니다
함양에서 참석합니다
아쉽지만 참여하지 못합니다
기타
3.지인도 함께할 경우 지인의 이름을 적어주세요 (없으면 공란으로)  
4.저희를 위한 메시지^^(선택)  
  • 반여 
  • 1/29/2022 14:03 
  • 원격으로 참여합니다
  • __

  • 별빛 
  • 1/28/2022 13:09 
  • 원격으로 참여합니다
  • 중간에 나갈수도 있는데(업무 때문에) 양해 부탁 드립니다

  • 자인 김경숙 
  • 1/27/2022 21:26 
  • 원격으로 참여합니다
  • 근무시간이라서 화면에서 자주 사라질수있는데 괜찮을까요?

  • 아소 
  • 1/27/2022 10:31 
  • 원격으로 참여합니다
  • 도현님 졸업 많이 축하드립니다. =^.^=

  • 준아 
  • 1/27/2022 09:32 
  • 원격으로 참여합니다
  • 좋은 강의를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수연 
  • 1/27/2022 09:22 
  • 원격으로 참여합니다
  • __

  • 박광인 
  • 1/27/2022 09:17 
  • 원격으로 참여합니다

  • 김영준 (나무) 
  • 1/27/2022 09:05 
  • 원격으로 참여합니다

  • 길위에서 
  • 1/27/2022 08:48 
  • 원격으로 참여합니다
  • 감사합니다 ~

  • 이수진 
  • 1/27/2022 08:33 
  • 원격으로 참여합니다
  • 반가워요^^

함양연수원
경남 함양 서하면 황산길 53-74
02-747-2261

zoom 화상회의 링크는 당일 개별적으로 보내드립니다

초대 URL:
https://kr.youvivid.net/_vD38EFD